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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아키라 구월점 :: 교토감성 낭낭한 카페 추천

굽굽 2021. 3. 29. 19:51

카페 아키라 구월점 :: 교토감성 낭낭한 카페 추천

 

카페 아키라. 송도점, 구월점, 중구에 있는 차이나타운. 이렇게 총 세 곳의 지점이 있는데 이번에 다녀온 곳은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구월점 카페 아키라에 다녀왔다. 인천에 지점에 세 곳이나 있는데 카페 아키라는 구월점이 처음이다. 예술회관역 6번 출구에서 나와 쭉 내려온 뒤 빌라 사이로 쭉 들어와야 한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에 첨부해두었다. 영업시간은 매일 12시부터 23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한다. 미리 알고 가면 좋은 점은 노키즈존이라는 점과 주차가 불가하다는 점이 있겠다.

 

인천 남동구 남동대로691번길 17 1, 2층
매일 12:00 - 23:00
0507-1343-6936

 

 

들어가자마자 갈증이 너무 나서 메뉴판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주문했다.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가기 전 기다리면서 천천히 메뉴판과 1층을 구경을 했는데 드립 커피도 있고 사이폰 커피도 있던데 다음에 온다면 디저트류랑 사이폰 커피를 주문해야겠다. 카페 메뉴판은 아래에 첨부해두었으니 참고할 것.

출처_카페 아키라 구월점

 

 

전체적인 분위기는 교토 감성 분위기가 물씬 나는 인테리어였다. 나무나무한 인테리어와 조명, 그리고 차분한 매장음악 때문인지 금세 노곤노곤해졌다. 평일인데도 1층과 2층 모두 손님이 꽤 있었고 카페 분위기가 조용조용해서 그런지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아니어서 더 좋았다. 잠깐 들러 커피 한잔 마시면서 얘기 나누기 좋은 분위기인 것 같다.

 

 

요즘 나의 카페 취향은 이렇게 초록초록하게 플랜테리어가 되어있는 카페들이 너무 좋은 것 같다. 집에서 식물을 못 키우니 이렇게 밖에서라도 대리만족하고 가게 된다. 보니까 아키라 구월점이 아닌 (구) 송도유원지 쪽에 있는 아키라 송도점은 매장이 좀 더 크고 인테리어가 좀 더 화려한 느낌이라 다음엔 송도점으로 가봐야겠다.

 

 

카페 인테리어를 보니까 특히 조명에 힘을 준 느낌이 들었다. 너무 튀지는 않으면서도 아늑한 느낌이 드는 조명들이었다. 조명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어느 곳에나 가도 조명이 제일 눈에 들어오는 것 같다. 확실히 인테리어에 있어서 조명이 무드를 잡아주기에 제일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커피 맛도 나쁘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 진하고 구수한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맛이나 향은 조금 부족한 것 같아 아쉬웠지만 분위기 때문이라도 다시 한번 올 만한 것 같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따뜻한 차 종류나 따듯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딱 좋을 것 같은 분위기였다.

 

 

웃고 떠드는 새에 해가 금방 떨어졌고 카페 조명 때문인지 저녁이 되니 조금 더 분위기 있어졌다.

 

 

커피 마시면서 의자가 불편하지 않아서 편하게 있다 갈 수 있었다. 그리고 상가건물이었지만 외부에 있는 화장실도 매우 깔끔한 편이었다.

 

 

오랜만에 카페에 나와서 편하게 커피 한잔할 수 있어서 좋았다. 시끌벅적하지 않은 조용한 분위기의 카페를 찾고 있다면 추천하고 싶다. 이곳 디저트가 유명하다고 하던데 디저트는 다음 방문 때를 노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