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닐라코 커버리셔스 파워 핏 파운데이션 :: 얇고 맑게 커버가 가능한 파데
이 제품을 사기 직전까지 에스쁘아 파운데이션을 1년 넘게 써왔다. 처음으로 공병이 될 때까지 썼었는데 최근 들어 피부 상태에 따라 업다운이 너무 심해서 파데를 바닐라코 제품으로 갈아타게 되었다. 유튜브를 보고 영업당해서 구매하게 되었는데 그 후기를 함께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파우더룸 유튜브를 보다가 바닐라코 담당자가 추천하는 꿀템 영상을 보고 바닐라코 커버리셔스 파워 핏 파운데이션을 사게 됐다. 일단 영상 속 담당자의 피부 메이크업 상태가 눈에 확 들어왔고 댓글도 꼼꼼히 살펴본 결과 광고가 아니라 이미 많은 사용자가 추천하는 템이구나 옳다구나 하고 바로 구매했다.
다양한 파운데이션 색감
사실 유튜브를 보고 영업을 자주 당하게 되는데 특히 베이스류들은 성공했던 적이 없던 것 같다. 내 피부 탓인 걸까 하던 찰나에 이 파운데이션을 찾게 되었다. 그렇게 많은 파데를 써보진 않았지만 딱 내가 원하는 텍스처와 색감이었다. 피부가 노란 편이지만 그렇다고 노란 옐로우 톤의 파데를 쓰면 고구마 말랭이처럼 얼굴이 노랗게 뜨기 때문에 옐로우 톤의 파데는 절대 쓰지 않는다. 핑크 베이스가 살짝 들어가줘야 노랗게 뜨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데 같은 핑크 베이스로 나왔더라도 간혹가다 얼굴에서 뜨는 색감이 있다. 이번에 구매한 바닐라코 파데 21호 로제를 딱 써보니 색감 참 잘 뽑았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성품은 파운데이션 그리고 퍼프
이번에 구매한 파운데이션 구성은 바닐라코에서 나온 퍼프와 함께 들어있는 구성이다. 퍼프가 스킨푸드의 웨지퍼프처럼 생겨서 궁금하기도 해서 구매해봤다. 확실히 베이스를 깔 때 쿠션보다는 파운데이션으로 해야 함을 화장할 때마다 항상 느낀다. 요즘같이 마스크 때문에 피부가 엉망 되기 딱 좋은 날에 파데로 기초공사를 들어가줘야 베이스가 찰떡같이 살아있다. 그리고 그에 또 중요한 건 툴이다. 어떤 툴로 베이스를 까느냐가 언제까지 피부 화장이 살아있는가를 결정하는 요소다. 요즘 얼굴과 한 몸인 마스크 덕분에 피부 화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깨닫는다.
바닐라코 퍼프 리뷰
퍼프가 박스 속에 낑겨있어서 구김이 좀 있었지만 금세 펴졌다. 모양은 스킨푸드의 웨지퍼프와 비슷하지만 스킨푸드 웨지퍼프보다 엄청 고운 편이었다. 스킨푸드 웨지퍼프의 거친 느낌과는 다르게 퍼프 입자가 매우 작은 느낌이었고 퍼프가 뽀송뽀송하고 굉장히 파우더리했다. 그런데 바닐라코 커버리셔스 파데도 입자가 매우 곱고 파우더리해서 건조가 빠른 편이라 이 퍼프와 궁합이 좋다고 할 순 없었다. 지성 피부가 발라도 퍼프가 촉촉함을 다 가져갈 것 같은 느낌이었다. 결론은 퍼프 퀄리티는 좋으나 바닐라코 커버리셔스 파데보다 촉촉한 타입의 파데와 궁합이 더 잘 맞는 퍼프였다.
바닐라코 파운데이션 리뷰
전에 쓰던 파데가 입구가 더러워지는 타입들이 꽤 많았는데 바닐라코 제품은 입구 주변에 묻어남이 없어서 좋았다. 반려동물이 있는지라 집에 먼지가 많아서 기초 제품 또는 화장품 제품들 용기도 보게 되는데 먼지가 잘 묻어나지 않는 재질이었고 불투명하고 튼튼한 유리라 더 마음에 들었다. 양 조절도 팍팍 나오지 않아 편한 편이었다.
텍스처 그리고 마무리감
이 제품을 광고할 때 보니 '입자가 매우 곱다' 또는 '미세입자가 얇고 섬세하게 발린다'와 같은 문구를 써서 확 와닿진 않았다. 그런데 직접 사용해보니 텍스처에 있어서 다른 파데들과 확연하게 다른 차이점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동시에 그 문구가 이해가 갔다. 텍스처가 굉장히 얇고 보이지도 않은 입자가 매우 곱다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 라는 느낌을 들게 한다. 두꺼운 피부 화장을 선호하지 않아서 얇게 표현되는 것들만 써왔다고 생각했는데 그동안 써왔던 파데들이 전부 두껍게 느껴졌다. 그리고 마무리감은 쉽게 손자국이 나지 않을 정도의 픽싱력을 가지고 있다. 뽀송뽀송하게 마무리된다는 표현이 알맞을 것 같다. 피부가 건성이라면 조금 건조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기초화장을 공들여 한다면 겨울을 제외한 계절에는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비슷한 타사 파운데이션이랑 비교 리뷰
에뛰드하우스 더블래스팅 파운데이션이랑 비교를 해봤을 때 개인적으로 색감은 바닐라코 제품이 화사하면서 자연스러웠고 결론은 색감이 더 예뻤다. 그리고 같은 핑크 베이스여도 에뛰드는 좀 더 옐로우 베이스에 가까워서 다크닝이 좀 더 빠르게 왔다. 그 외를 제외한 부분은 굉장히 비슷하다고 생각되는데 커버력으로 좀 나뉠 것 같다. 커버력이 높은 걸 선호한다면 에뛰드를, 비교적 커버력이 좀 더 낮더라도 얇은 피부 표현을 선호한다면 바닐라코를 추천하고 싶다.
내가 파데를 고르는 까다로운 기준 몇 가지, (Click)
내가 파데를 고르는 까다로운 기준 몇 가지,
처음 바닐라코 파데를 써봤을 때 딱 알아볼 수 있었다. 까다로운 나의 기준을 충족시킬만한 파데임을 알 수 있었다. 먼저 텁텁하지 않으면서 커버력은 어느 정도 있어야 하고, 커버력은 있지만 베이스 화장을 했을 때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아야 하며, 겉으로 보이는 피부 표현 또한 텁텁해 보이지 않고 얇고 맑아 보여야 한다. 그리고 손자국 또는 마스크 자국 그리고 먼지가 붙지 않을 정도의 픽싱력이 있어야 하고, 픽싱력은 어느 정도 있지만 피부 당김은 없어야 한다. 또 나의 노란 피부를 커버해 줄 정도의 화사함은 있어야 하지만 들뜨지 않는 자연스러운 핑크 베이스여야 하고 자연스러운 핑크 베이스면서도 비비처럼 다크닝이 오면 안 된다. 나만 알 수 있는 작은 차이라도 어느 것 하나 놓치기 싫은 법인데 이 파데가 지금까지 썼던 베이스들 중 가장 내가 원하는 파데에 알맞았다. 피부 타입은 복합성에 가까운데, 나와 같은 피부 타입이거나 파데 취향이 같다면 이 리뷰글이 파데를 고르는 대에 있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파운데이션 그리고 툴 궁합 추천
위에 언급했다시피 구성품에 있던 바닐라코 퍼프 제품은 좀 두껍게 표현되기도 하고 피부가 더 건조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촉촉한 파운데이션이랑 사용하는 것이 더 궁합이 좋았다. 그래서 바닐라코 파운데이션으로 메이크업을 할 땐 얇게 차곡차곡 쌓는 느낌으로 피부 베이스 화장을 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이번에 브러쉬 붓을 같이 구매했었다. 브러쉬 붓도 종류에 따라 발림감과 피부 표현이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이번에 구매한 화홍 브러쉬 948 7호로 피부 위에 얇게 깔아주고 에스쁘아 스키니 픽스 블렌더로 브러쉬 자국만 없애주면서 밀착시켜주면 아무리 얼굴을 만지고 마스크를 썼다가 벗어도 피부화장이 얼룩덜룩하게 무너지지 않는다. 지속력은 이 조합이 최고인 것 같다.
전체적인 후기
베이스 화장이라 하면 촉촉한 것이 무조건 좋은 줄 알았다. 그런데 먼지도 잘 붙고 지속력도 떨어지다 보니 마스크를 벗으면 얼굴이 다 지저분하게 지워져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번에 이 바닐라코 파데로 바꾸면서 수정 화장을 하는 일이 거의 없게 됐다. 마스크에 베이스 묻어남이 아예 없을 순 없지만 묻어남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수정 화장도 줄이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파운데이션이었다.
바닐라코를 알게 해준 첫 제품은 CC 크림이었는데 하도 유명해서 한번 써봤었다가 낭패를 봤던 기억이 있어서 바닐라코 베이스 제품에 딱히 눈길이 안 갔었다. 그런데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성공해서 정말 다행이다. 파운데이션이 기대 이상이어서 얼마 전에 쿠션도 구매해서 같이 사용하고 있다. 주변에서 추천하는 제품으로 구매를 하다 보니 바닐라코 파데, 쿠션 그리고 폼, 클렌징 밤까지 구매하게 되었다. 이후 클렌징 제품도 곧 리뷰 포스팅을 올릴 예정이다. 이상 내돈내산 파운데이션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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