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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 새것처럼 세탁하는 방법 (검은색 수건 리뷰)

굽굽 2021. 3. 17. 15:22

 

수건 새것처럼 세탁하는 방법 (검은색 수건 리뷰)

 

 

처음 자취하고 제일 먼저 바꾸고 싶었던 것은 본집에서 가져온 누구네 칠순잔치 답례품 수건이 아닌 깨끗하고 하얀 수건들로 욕실 수납장을 가득 채우는 것이 로망 아닌 로망이었다. 소박하지만 그 로망을 이사하자마자 이루었다. 그런데 수건에도 세탁 방법이 따로 있을 줄은 나도 정말 몰랐다. 1인 가구인지라 빨래 양이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아 몰아서 세탁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옷가지들과 수건을 같이 세탁을 해왔고 그러다 보니 이지경이 됐다. 그래서 이번에 새 수건을 들였다.

 

 

 

 

검은색 수건, 그러고 보니 이렇게 새까만 검은색 수건은 처음 본 것 같다. 이 검은색 수건을 찾느라 좀 힘들었다. 최근에 검정 머리로 염색을 하면서 검은색 수건이 필요하기도 했고, 이상하게 몇 주 전에 호텔에 다녀와서부터 화장실 인테리어를 호텔식으로 나도 모르게 하나둘씩 바꾸고 있는 중이다. 그러다 보니 요즘 검은색 컬러에 빠져서 집 인테리어에도 하나둘씩 검은색 소품들이 늘어나는 중이다.

 

 

 

 

재질은 30 수 연사 면 100%41x80cm의 기본 세안 수건 사이즈다. 기존에 쓰던 세안 수건도 품질이 괜찮은 편이었는데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저렴한 가격인데도 품질이 꽤 괜찮았고 세탁 후에도 컨디션이 괜찮아서 지금도 잘 쓰고 있다.

 

 

 

 

공식 스토어에서 권장하는 세탁 방법은 일단 첫 세탁 시 1차 세탁을 권장하며 섬유 유연제, 울 샴푸, 소다, 염소성 세제, 세탁 세제 없이 물로만 울 코스로 세탁할 것을 권장한다고 한다. 그리고 5장 이하의 단독으로 첫 번째 세탁을 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두 번째 세탁부터는 조금 다르다. 30도 이하의 미지근한 물로 중성세제울 코스 조합으로 세탁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한다. 이렇게 번거롭더라도 공식 스토어에서 권장하는 세탁 방법으로 관리해 주면 보풀 없이 오랫동안 컨디션 좋게 사용할 수 있다.

 

 

 

 

수건 새것처럼 세탁하는 방법

 

 

내가 수건을 세탁하고 있는 방법은 중성세제 또는 울 샴푸 적당량을 넣어 울코 스로 세탁을 해주는데 집에 울 샴푸가 남아있어 지금은 울 샴푸를 사용하여 세탁해 주는 편이다. 속옷이나 수건을 울 코스로 세탁하는 경우가 많아 그냥 중성세제가 아닌 울 샴푸로 사다 놨는데 알아보니 크게 다를 건 없을 것 같아 이렇게 쭉 사용 중이다.

 

 

 

 

다른 빨래들과 같이 세탁하다 보니 세안 수건에도 자연스럽게 섬유 유연제를 써왔다. 옷에 섬유 유연제 향이 나는 것도 내 소소한 행복 중 하나라 빨래할 때 가득가득 넣었었는데 수건에 섬유 유연제를 쓰는 것은 수건을 상하게 하는 지름길이라고 한다. 솔직히 세탁세제만 넣어도 되긴 하지만 정전기라던가 꿉꿉한 냄새 때문에 걱정이라면 섬유 유연제 대신 섬유 유연제 칸에 구연산 또는 식초를 넣어주면 해결이 된다. 직접 모두 사용해보니 구연산은 무색 무향이라 제일 추천하는 방법이고 구연산이 없다면 식초도 괜찮았다. 건조대에 너는 과정에서 방에 냄새가 나지만 빨래가 마르면 향이 다 날아가기 때문에 이 방법으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깜빡하고 울 코스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는 상태로 세탁을 했는데 원래는 울 코스에다가 탈수 약하게 그리고 미지근한 물 온도로 설정해두고 세탁할 것을 추천한다. 이번 포스팅을 쓰면서 세안 수건을 제대로 세탁하는 방법에 대해 알고 이제는 정말 호텔 수건처럼 뽀송뽀송하게 관리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