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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추천작 :: 퀸스 갬빗 (The Queens' Gambit)

굽굽 2020. 12. 18. 18:48



넷플릭스 추천작 :: 퀸스 갬빗 (The Queens' Gambit)

The Queens' Gambit



넷플릭스 추천작으로 떠서 보게 된 퀸스갬빗




일단 첫 화에서 몰입도가 떨어지면 보다 말게 되는데, 퀸스갬빗은 첫 화 그리고 첫 장면에서부터 눈을 뗄 수가 없었다.

 



평소에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내용을 미리 알아보지 않고 보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퀸스갬빗 첫 화의 첫 장면을 보고는 내가 좋아하지 않는 자극적인 내용인 줄 알고 꺼버릴 뻔했다. 그런데 끄려다가 말고 궁금해서 쭉 봤는데 보길 잘 한 것 같다 그만큼 첫 장면은 물음표 같았던 장면이었다.

 



넷플릭스 썸네일에서부터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가 풍겨서 나도 모르게 보게 되더라..




영화나 드라마의 이런 색감과 분위기를 특히나 좋아하기때문에 이런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봐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작품이다.

 



첫 화부터 마지막 화까지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인 자면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묘한 긴장감이 드라마의 분위기를 더욱더 매력 있게 만드는 것 같다.




그래서 보는 나도 괜히 긴장하게 되고 집중해서 보게 됐다. 그만큼 몰입도가 굉장한 작품이었다.

 

냐 테일러 조이, Anya Taylor-Joy



이 드라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살려내는 대에 한몫한 안냐 테일러 조이.




표정이 살아있다는 말이 어떤 건지를 보여주는 듯한 연기를 볼 수 있었다.




중간중간에 드라마 스토리를 놓칠 정도로 흥미로웠던 안냐 테일러 조이의 의상을 보는 재미도 이 드라마의 매력적인 요소 중 하나였다.

 

 



전체적인 색감과 분위기부터 미장센, 스토리, 편집 그리고 음악까지 하나도 놓칠 수 없이 완벽한 작품인 것 같다.




한동안 넷플릭스를 보지 않다가 최근 들어 다시 결제한 뒤 보게 된 첫 미드가 퀸스갬빗이다. 항상 넷플릭스를 결제하면 볼 게 없어서 방황하다가 해지하곤 했었는데 결제하길 잘 한 것 같다.




요즘 영화도 잘 안 보게 된 이유가 집중력이 떨어져서였다. 그래서 오히려 몰입력 있는 작품을 보고 싶었는데 딱 마침 퀸스갬빗을 보게 돼서 너무 좋았다.




고작 7부작인데 정주행을 하고 난 뒤에는 정말 두꺼운 미국 소설책을 읽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퀸스갬빗을 보면서 특이했던 점이 나레이션이나 서사가 없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계속 집중해서 보게 되는 매력이 있었다. 여기서 구구절절 서사와 나레이션들로 화면을 꽉 채웠다면 이런 퀸스갬빗만의 느낌이 절대 안 나왔을 것 같다. 최근에 봤던 작품들 중 통틀어서 가장 새롭고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온 작품이었다.


 

제일 인상적이었던 퀸스갬빗의 엔딩 장면이었다.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의 차이가 굉장히 커서 더 인상적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선정적이지 않고 이렇게 담백하게 끝나서 더 좋았던 것 같다. 귤 까먹으면서 이불 속에서 정주행으로 딱 보기 좋은 넷플릭스 드라마를 찾고 있다면 퀸스갬빗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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