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에서 구매한 아이패드 미니2 리뷰 (구형 아이패드)
2013년도에 출시된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 2020년 지금도 사용가능할까?
아이패드 프로 4세대 11인치를 몇달간 사용해보니 몇 가지의 불편함과 사치스러움을 느꼈고, 생각에도 없던 아이패드 미니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뒤늦게 유튜브로 검색하고 또 검색하고 또 검색하고 폭풍 검색했다. 아이패드 프로 살 때에도 한 100번은 고민했으니 미니로 갈아탈 때에도 적어도 100번은 더 고민해 보자 하다가 당근마켓에 구형 아이패드 미니2 중고가 싸게 올라온 걸 발견하고 잽싸게 가져왔다.
애플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Apple iPad mini with Retina display)
아이패드 미니5가 아닌 미니2를 산 이유는,
일단 미니 5세대로 갈아타기에 앞서 첫번째로 사이즈 때문에 걱정됐고, 둘째 이전에 구매했던 아이패드 2세대도 만족스러웠기에 믿어 의심치 않았다. (아이패드 2세대는 지금 본가에 가져다 두었다.)
(자세한 건 포스팅 참고)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물건이 굉장히 싸게 올라왔다. 그래서 결론은 싸게 구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고, 당근마켓을 뒤지고 뒤지다 보면 어렵게 발견할 수 있다.
아이패드 미니2 디자인
아이패드 미니의 디자인은 1세대부터 쭈욱 같다고 보면 된다. 저 추억의 홈버튼을 제외한다면 2세대인지 모를 것 같다.
그리고 측면에 보면 구형 아이패드에만 있는 스위치 버튼이 있다. 이 스위치 버튼으로 화면 잠금과 소리 끔 기능 중에 선택해서 적용시킬 수 있다.
아이패드 미니2 스펙
의미없는(?) 아이패드 미니 2세대 스펙. 유튜브/넷플/왓챠/티빙/웨이브/밀리만 가능하면 됐다. 그리고 혹시나 아이패드 미니로 게임할 생각이라면 접는게 좋겠다..
아이패드 미니2에 애플펜슬 지원이 안된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하마터면 속을 뻔했다. (애플펜슬 지원 안됩니다~~~)
아이패드 2세대(2011) vs 아이패드 미니 2세대(2013)
저번에 당근마켓에서 구한 아이패드 2세대와 간단히 비교해보자면 출시연도는 고작 2년 차이인데도 속도 면에서 차이가 많이 나서 놀랐다. 특히 유튜브를 시청할 때 차이가 많이 났다.
아이패드 미니2 활용법
앱스토어 > 구입내역 > 어플설치
보니까 구형 아이패드로 넷플릭스도 깔지 못한다고 많이들 생각하던데 앱스토어 구입내역에 들어가서 다운받으면 낮은 버전의 어플로 다운받아서 쓸 수 있다. 집에 방치되어 있는 구형 아이패드가 있다면 팔지 말고 활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서 아이패드 미니2에 제일 먼저 궁금했던 프로크리에이트랑 굿노트를 다운받아 봤다.
아이패드 미니2에 프로크리에이트와 굿노트를?
과연 깔릴까? 했는데 어플이 깔렸다. 구입내역에 다운받은 이력이 있다면 어플이 깔리는 대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 프로크리에이트
다운은 됐지만 애플펜슬을 사용할 수 없었기에 써보진 못했다. 애플펜슬이 아닌 짭펜슬로 가볍게 사용할 수는 있을 것 같다. 짭펜슬을 구입하게 된다면 리뷰를 남겨봐야겠다.
#. 굿노트
처음에 아이클라우드에 백업했던 데이터들을 불러올 때에 속도가 느렸다. 데이터가 전부 불러온 이후에는 다른 아이패드에서 썼던 것처럼 똑같이 사용이 가능했으나, 물론 굿노트 또한 애플펜슬은 안되어 테스트해보지는 못했다. 짭펜슬로 구입해서 필기를 하거나 키보드로 필기를 하면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아이패드 미니2, 어플추천
한 달 정도 아이패드 미니2를 써보면서 요긴하게 잘 쓰였던 어플들을 추천해보려고 한다.
#. 다이어리
아무래도 굿노트는 미니2에서 무거운 감이 없지 않아 있다. 그래서 다이어리용으로 쓸만한 어플을 찾고 있다면 DDiary 추천하고 싶다. 굿노트의 부가적인 기능들이랑 비슷한 점이 많아서 잘 쓰고 있다 유료어플이 꺼려진다면 이 어플의 무료 버전을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 라디오
라디오를 즐겨 듣는다면 추천.
#. 시계
한눈에 딱 들어오고 군더더기 없는 디지털 플립 시계 어플이다.
#. 독서
아이패드 미니2에서는 로딩 없이 잘 돼서 유용하게 쓰이는 어플이다. 미니가 역시 한 손에 딱 들어오고 가벼워서 리북 리더기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트루톤 기능이 없어서 아쉽지만 다크모드로 설정하고 밝기 낮추면 어느정도 커버는 된다.
#. 블로그
아이패드 미니2를 써보니 생각보다 속도가 느린 편이 아니라서 글쟁이들은 블루투스 키보드 연결해놓고 마음 편히 블로그를 쓸 수 있다.
#. 문서뷰어
여러 형식의 문서들을 가장 가볍게 볼 수 있는 편리한 어플이다. 간단한 문서작업까지 가능해서 놀랐다.
#. 스트리밍
특히 이런 스트리밍 어플들은 와이파이만 빵빵 잘 터지는 곳이라면 걱정 없다. 가벼워서 휴대성 좋은 티비하나 들고 다니는 셈이었다. 영상 시청용으로 합격이다. 그리고 아이패드 미니를 써보니 역시 아이패드는 미니였다.
아이패드 미니2, 게임과 인터넷?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를 포함해서 오래된 구형 아이패드로는 게임이나 인터넷을 어차피 답답해서 사용하지 못한다고 보면 된다. 속도가 많이 느려 위에서 소개한 어플들로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특히 스트리밍 어플들을 추천. 그래서 기기 용량은 16GB로도 충분하다.
이상 아이패드 미니5로 갈아타기 전에 써 본 미니2 사용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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