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후기 :: 히든랩 스킨 세이버 컨센트레이트
처음 알게 된 브랜드, 히든랩
날이 갑자기 추워지면서 난로를 마구잡이로 틀어댔더니 얼굴에 가뭄이 와버려서 구매한 제품이다. 이번 기회에 스킨케어 제품들을 싹 다 갈아탔는데 유튜브 디렉터 파이 영상을 보고 구매하게 되었다.
나처럼 가뭄 난 피부에 극처방으로 좋다는 이 크림을 직접 사서 한 달간 부지런히 관리해 줬다.
예전에 아줄렌이 함유된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해보고 효과가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일단 첫인상은 좋았다.
안정성 테스트 완료와 함께 알러지 테스트 완료 제품으로 합성 향료나 인공 색소가 들어가 있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민감하고 예민한 피부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저자극이라고 하니 참고하면 될 것 같다.
이 제품은 피부 장벽을 강화시키는 대에 좋다고 하는데 피부 장벽을 이루는 각질 세포에 포함된 보습 성분인 필라그린이라는 성분이 들어가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그리고 피부 각질층까지 튼튼하게 만들어준다는 세라마이드도 들어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미백, 주름개선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기능성 화장품으로 데일리 하게 영양감을 주기에 좋다고 한다. 예전에는 기능성 화장품이라고 하면 부담스러웠는데 이제는 기능성 화장품이라고 하면 반갑다. (다만 제대로 효과를 봤으면..)
아줄렌 성분으로 옅은 보랏빛을 띄는 제형이다. 한 달간 사용했는데 제품이 꾸덕꾸덕그런지 실제로 써보니 혼자 쓰기에는 양이 꽤 많아 보였다.
흔히 알고 있는 바세린과 같은 제형에 가까운데 바세린 제형에 좀 더 발림감을 높이면 거의 같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후기들을 보면 수분감이 있어 번들거리지 않은 촉촉함이 있다고 하던데 오일리 하지 않아 번들거리진 않은 건 맞지만 촉촉한 것 같진 않았다. 촉촉함과는 거리가 멀다.
펴 발라보면 피부 위에 정말 막이 하나 씌워진 것처럼 보들보들 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보습감을 더해준다는 느낌보다는 스킨케어 전 단계에서 채워준 수분이나 보습감이 날아가지 않도록 막을 씌워준다는 느낌이 좀 더 가까웠다. 그래서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지 않고 발랐을 땐 정말 많이 땡겼다. 특히 지금과 같은 환절기엔 피부가 더 많이 땡길 수 있으니 이 제품을 바르기 전에는 충분한 수분, 보습을 해준 뒤 마지막 단계에 펴 발라주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도 보습이 부족하다고 느낄 땐 사용하는 에센스나 오일을 떨어뜨려 크림과 같이 섞어 발라주는 방법도 있다. 그리고 많이 바르면 잘 밀려서 특히 메이크업 전에는 소량을 덜어내어 손바닥으로 녹여준 뒤 얼굴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것 같았다. 그리고 이런 꾸덕한 크림들을 활용하는 또 다른 방법은 소량을 덜어내어 눈가나 입가 주름에 펴 발라주면 자연스럽게 아이크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바세린 같은 제형에 첫인상은 놀라웠지만, 생각보다 보습력이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것 같아 아쉽다.
다만,
다른 수분 및 보습템들이랑 레이어드를 해서 케어해준다면 좀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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