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쁘아,
평소에 쓰는 파운데이션도 에스쁘아고 전까지 썼던 쿠션도 에스쁘아였다. 우연히 쓰게 된 에스쁘아 메이크업 픽서도 굉장히 만족스럽게 잘 썼었다. 에스쁘아가 피부화장품에 있어 호불호가 좀 나뉘는 편인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잘 맞기도 하고 퀄리티가 좋은 것 같아서 좋아하는 브랜드 중 하나다. 특히 베이스 색상을 잘 뽑는 브랜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에스쁘아 프로 테일러 비 실크 쿠션 SPF42 PA++
이번에 새로운 쿠션으로 구매하게 된 제품이다. 에스쁘아 프로 테일러 비 실크 쿠션 SPF42 PA++
파운데이션도 그렇고 쿠션도 그렇고 제품 네이밍에 '실크'가 포함되어 있는데 말 그대로 실크처럼 얇게 피부 표현이 된다. 에스쁘아 쿠션은 메이크업 툴과 스킨케어와 양 조절만 잘 한다면 정말 얇고 깨끗한 피부톤을 연출할 수 있도록 보여주는 것 같다.
에스쁘아가 베이스 맛집이기도 하지만 이런 깔끔한 디자인의 패키지를 잘 만들어내서 좋다. 모든 제품을 볼 때에 패키지 디자인을 굉장히 중요하게 보고 높게 평가하는 사람으로서 에스쁘아 쿠션도 내가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다. 그리고 그전에 썼던 제품은 에스쁘아 테이핑 커버 쿠션인데 쿠션 디자인이나 품질도 정말 마음에 들어서 쟁여놓고 싶었던 제품이었다. 그런데 단종된 바람에 그 이후로 테이핑 커버 쿠션만큼 내 피부에 찰떡인 제품을 만나보지 못해서 속상하다. 나는 매우 만족하면서 썼던 인생 쿠션이었지만 보편적으로 보았을 때 평가들이 그렇게 좋지 못했기 때문에 단종된 게 아닌가 싶다.
테이핑 커버 쿠션만큼은 아니지만 역시나 베이스 색상이 마음에 들었고 가볍게 펴 바르기 좋아 요즘 잘 쓰고 있는 쿠션이다. 하지만 마스크를 항상 쓰고 다니는 요즘엔 마스크의 먼지나 자국들 때문에 확실히 쿠션보다 파운데이션이 피부에 챱챱 고정이 되는 것 같다.
마스크때문에라도 노파데, 노메이크업을 하고 싶지만 마음에도 되는 않는 현실. 그래서 갈수록 두터워지는 베이스메이크업이라도 피하게 되는데 커버할 게 많아서 어쩔 수 없이 또다시 컨실러와 파운데이션에 의존하게 된다. 그럴 때 타협하기 좋은게 에스쁘아 프로 테일러 비 실크 쿠션이다. 적당히 커버도 되면서 양 조절만 신경 써서 잘 해준다면 얇게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하지만 에스쁘아의 퍼프는 너무 텁텁하게 표현되서 별로였다. 그래서 원래 따로 쟁여두고 쓰던 퍼프는 로하셀 퍼프인데 단종이 되었다. 로하셀은 몇년전에 SNS 쿠션 광고를 보고 사서 잘 쓰다가 쿠션은 갈아탔지만 퍼프는 갈아타지 못했을 만큼 퍼프 퀄리티가 너무 좋았다. 촉촉하고 쫀쫀함 그 자체였는데 이제 더 이상 생산되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다. 그렇게 인생 퍼프를 떠나보내고 새로 갈아탈 일만 남았는데 아직 괜찮은 퍼프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 에스쁘아 쿠션이 얇고 촘촘하게 레이어드가 가능하기 때문에 데일리로 쓰기 딱 좋은 쿠션이다. 양 조절이 잘 되는 궁합 좋은 퍼프를 따로 구매해서 쓴다면 쿠션 밀착력이 좋은 편이라 얇고 매끈한 피부 표현이 가능해서 지속력도 꽤 높은 편으로 만족하면서 쓰고 있다. 그리고 에스쁘아 쿠션을 쓰면서 제일 좋았던 점은 쿠션치고 다크닝 현상이 덜한 점이었다. 누랬으면 누랬지 칙칙한 피부는 절대 용납하지 못하는 타입으로 나처럼 다크닝이 싫고 커버를 포기하지 못하면서 얇은 피부 표현을 선호한다면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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